맥주 추천 2020년

| 2020년 June 12일 |

당신은 여름 밤 하면 무엇을 떠올리십니까? 저마다 자신만의 여름 밤을 상징하는 무엇인가 있겠지만 무더운 밤에 시원하게 즐기는 맥주 한잔 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면서 냉장고에서 차가운 맥주 한 캔을 꺼내서 마시는 것도 좋고, 사랑하는 연인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노곤한 밤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게다가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모여 왁자지껄 떠들면서 맥주와 안주를 배불리 먹는 시간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죠. 그만큼 한잔의 맥주는 우리의 지루한 일상에 작은 환풍구 같은 존재입니다. 물론 과음을 주의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하게 맥주 추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맥주는 집 앞 편의점에만 가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수입 맥주도 활발하게 유통이 되기 때문에 국내외 여러 브랜드의 맥주를 맛볼 수 있어서 소비자들이 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는 그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은 만큼 각자의 취향에 딱 맞는 맥주를 찾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대표적으로 라거lager 에일ale의 차이부터 시작해서 탄산의 정도나 목넘김의 차이, 달콤한 향의 유무 등 이 있는데, 과연 나에게 어떤 맥주가 잘 맞는지 맥주 추천을 통해 즐거운 탐험을 해보면 어떨까요?

1. 1664 블랑

블랑은 편의점 맥주 코너에 가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맥주입니다. 이하 추천 목록에 올라온 맥주 모두 접근성이 좋은 맥주들입니다. 시원한 하늘색의 디자인부터 청량감을 가득 안겨주는 맥주입니다. 알코올은 5%가 함유되어 있고 밀맥주입니다.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 스트라스부르의 맥주회사인 크로낭부르의 주력 제품입니다.

블랑은 특히나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아마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상큼한 과일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기 때문인 듯합니다. 하지만 과일향이 난다고 해서 과일맥주처럼 달달한 맛을 강조한 맥주는 아닙니다. 맥주 본연의 맛을 추구하면서 산뜻한 일탈을 꿈꾸는 제품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블랑의 강점인 향이 별로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식품에 있어서는 호불호는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칭따오

양꼬치의 유행과 함께 인기를 얻었던 중국의 칭따오입니다. 중국 해안가에 위치한 청도의 자연환경과 독일의 전통 맥주 제조기술이 결합된 제품입니다. 지금도 꾸준하게 손이 가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양꼬치 구이와 세트처럼 불리곤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기름진 음식이 주를 이루는 중국 요리와 잘 어울리게끔 청량한 탄산이 일품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캔을 따고 나서 곧바로 한 입 마셔보면 이만큼 시원한 느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풍부한 탄산으로 목 끝까지 짜릿한 탄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칭따오를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수입 맥주 시장에서 칭다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아마도 작년 한해 국내 요식업계에서 마라탕이나 마라샹궈와 같은 중국 음식 전문점이 번화가 곳곳에 생겨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칭따오는 기본이외에도 퓨어 드래프트 생맥주도 함께 출시되었으니 평소에도 칭따오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퓨어 드래프트도 함께 맛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테라

오늘 추천 목록에서는 유일하게 국내산 맥주입니다. 테라는 작년 3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맥주입니다. 국내 시판 맥주 중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초록색 병을 이용해서 특색을 살린 맥주입니다. 특유의 초록색이 시선을 잡아 끄는 힘이 있는데요, 국내산 맥주 중에서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달성한 맥주입니다.

테라의 강점은 맥주를 발효시키기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산만을 제품 속에 담아 냈다는 점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탄산이 아니기 때문에 밀도감 있는 탄산을 느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탄산이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빠른 인기 탓인지 최근에는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쉽게 테라를 주문할 수 있는데, 고기와 일반요리 등 모든 음식과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맥주입니다.

시원한 자극을 원하는 여름에 마시기 좋은 맥주 추천으로 뽑아 보았습니다.

4. 서머스비 애플 사이다

다음 추천 제품은 서머스비입니다. 최근에는 TV광고에도 활발하게 전파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서머스비는 잠시 후에 추천할 칼스버그 회사의 제품으로, 덴마크에서 수입된 맥주입니다. 정식 명칭은 애플사이다로서 엄밀히 말하면 과일주이지만, 판매점에서는 수입맥주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4.5%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지만 달큰한 사과의 향이 짙어서 평소에 술을 잘 마시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맥주입니다. 오랜만에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함께 알코올을 즐기고 싶을 때 서머스비를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마셔보면 알코올이 들어 있는지 아리송할 정도로 탄산 과실주의 맛이 납니다. 사과주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간단한 식사 자리에서도 음식에 곁들이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잔에 한가득 따라 마시면 시원한 여름 밤이 완성될 것입니다.

5. KGB

처음 맛보고서 레몬 맛 음료수처럼 여기고 생각 없이 들이킨 다면 큰 코 다치는 맥주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출발한 KGB는 과실맥주가 다양하게 들어오기 이전부터 레몬 맛 맥주로 유명했던 제품입니다. 마치 레몬 에이드가 연상되는 맛인데, 레몬의 맛과 향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딱 적당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인기가 좋은 맥주입니다.

서머스비와 마찬가지로 술에 강하지 않는 분들이 고르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5%입니다. 투명한 잔에 따라보면 흔히 알고 있는 맥주의 갈색이 아니라 흰색 불투명한 액체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실 제품 표면에도 적혀 있듯이 사실상 보드카가 함유된 주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드카의 도수를 맥주 수준으로 낮춰서 좀 더 대중적으로 친숙하게 진화한 제품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맥주 본연의 맛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런 주전부리나 음식 없이 맥주 한 병만 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제격입니다.

6. 칼스버그

칼스버그 맥주도 TV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광고를 통해 만나 보셨을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맥주는 덴마크에서 먼 바다를 건너왔습니다. 덴마크 왕실이 자국의 맥주를 세계화 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맥주 사업에 투자하여 만들어진 덴마크 왕실의 공식 맥주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라거의 시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파스퇴르가 발견한 맥주효모 가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순수효모를 최초로 배양한 맥주회사가 바로 칼스버그였습니다. 오래된 역사를 지닌 브랜드의 품격이 담긴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목넘김의 인상은 깔끔한 이미지이며, 깔끔한 맛 덕분인지 튀김 종류의 음식과 함께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말할 필요 없는 치킨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7. 기네스 흑맥주

기네스는 맥주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브랜드 네임 자체는 익히 들어 보았을 정도로 유명한 맥주 회사입니다. 원산지는 아일랜드입니다. 1821년에 처음 만들어진 기네스 흑맥주는 지금까지도 같은 제조 방법을 이용하여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흑맥주를 전세계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한 최초의 회사도 바로 기네스 입니다. 겹겹이 쌓인 시간 만큼 흑맥주에 대한 노하우는 다른 브랜드 보다 특화되어 있습니다.

흑맥주는 향과 쓴맛이 강해서 친숙하지 않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정말 맛있는 흑맥주를 마셔보면 단번에 인식이 바뀌게 됩니다. 특히 기네스 흑맥주는 기네스 만의 전용잔에 담아 마셨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는 설이 있어 매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흑맥주 캔 안에 들어있는 ‘위젯’이 맥주 캔을 개봉했을 때 질소를 분출하여 보다 풍부하고 진한 거품이 생성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펍에서 갓 짜낸 생맥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여름 밤에 어울리는 7가지 맥주 추천을 끝마쳤습니다. 하지만 사실 시원한 맥주는 어느 계절 혹은 어느 장소에 무관하게 우리의 일상에 생기를 주는 주류입니다. 오늘은 기본에 충실한 맥주부터 시작해 달콤한 과실맥주, 그리고 깊은 풍미가 일품인 흑맥주 까지 다양하게 살펴 보았는데 당신은 어떤 맥주가 마셔보고 싶으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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