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국내 볼펜 추천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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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문구 덕후들이라면 볼펜 한 자루에도 각기 다른 의미를 두고 그들을 분류하기도 하는데요. 저도 어린 시절부터 문구 덕후였기 때문에 여행을 가도 서점을 가도 항상 문구만 한가득 사오곤 했습니다. 이런 성향을 잘 아는 친구들은 제게 다양한 볼펜들을 선물해주기도 합니다.

혹시 볼펜을 용도나 필기할 노트에 따라 구분하는 분 있으신가요?

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제 필통에는 책상에 구비해두고 편하게 사용하는 볼펜이 있는가 하면 감성적인 문구를 적을 때만 사용하는 다소 몸값이 좀 나가는 볼펜도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사온 관상용 볼펜도 여러 개 있고,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마다 메모하는 메모 메이트 볼펜도 있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200원 대부터 만 원이 넘는 볼펜도 있으니 이 정도면 볼펜 덕후라고 해도 되겠네요.

작년부터 문구 덕후들 사이에서도 다른 나라 볼펜보다는 국산 볼펜을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유가 무엇이든 국산 제품 중에서도 가성비 좋은 물건들이 많고, 국민들이 사용해줘야 볼펜 회사도 더 발전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대의 흐름에 힘입어 가성비 갑 국내 볼펜 추천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볼펜 추천


1. 동아 스피디볼 볼펜

이거 정말 200원 맞아?

볼펜 추천 - 동아 스피디볼 볼펜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얇지도 않고, 그렇다고 잉크가 뭉쳐서 나오지도 않는 적절한 굵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필통 속에 모셔두고 있는 볼펜들 중 대부분이 0.5mm 볼펜입니다. 눈이 편안한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적절한 굵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아 스피디볼 볼펜은 다양한 볼 규격을 출시하여 사용자들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0.38mm, 0.5mm, 0.7mm, 10.mm 중 취향에 맞는 볼 규격을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얇은 필기감과 끊기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은 0.38mm 볼펜을 선택하시면 만족스러운 필기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동아 스피디볼 볼펜의 장점은 손에 촥 감겨 들어오는 그립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볼펜 자체가 두꺼우면 손에 감기는 맛이 없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성향이라 너무 얇지도 않고 손에 딱 알맞게 감기는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더라구요.

제품 색상은 검정, 파랑, 빨강 3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기하는 데도 딱 적당한 볼펜 추천 이라 생각됩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려고 몇 개 샀다가 의외로 품질이 마음에 쏙 들어서 책상으로 승격된 볼펜이라 추천 드립니다.

동아 스피디볼 유성펜 0.7mm, 흑색, 24개입

2. 동아 파인 테크 0.4mm

학창시절을 함께 한 친구

볼펜 추천 - 동아 파인 테크 0.4mm

지금껏 살아왔던 문구 라이프틑 통틀어 봤을 때, 학창시절만큼 볼펜에 가장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며 소중하게 여겼던 적이 없을 것입니다. 저의 필통 안에는 항상 색색의 파인 테크 볼펜들이 자리 잡고 있어 든든했는데요. 가끔 필기를 하려다가도 볼펜을 구경할 정도였으니까 볼펜과 함께한 시절이었다고 해도 될 것 같네요.

저는 문구점에서 테스트해 보고 마음에 들면 그 상품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바로 그 상품의 전 색상을 구매하는 스타일입니다. 0.5mm 볼펜을 선호하는 제가 0.4mm 볼펜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문구점에서 발견한 이 파인 테크 때문입니다. 0.3mm는 너무 얇아서 필기할 때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어 저에게는 맞지 않았지만, 0.4mm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파인 테크 볼펜은 적당히 얇지만 존재감은 얇지 않았습니다. 필기할 때 느껴지는 특유의 사각사각한 소리와 끊어지지 않는 잉크 그리고 손에 딱 좋은 정도의 그립감에 반한 후로는 제 교과서 및 노트 필기는 무조건 파인 테크 0.4mm 볼펜으로 필기했을 정도니까요.

동아 파인테크는 사실 오프라인 문구점에는 다양한 색상과 볼 규격을 모두 만나기 힘들기 때문에 아마도 인터넷에서 주문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듯합니다. 파인테크 볼펜의 볼규격은 0.25mm부터 0.3mm, 0.4mm, 0.5mm, 0.7mm로 다양한데요. 이것보다 더 다양한 것은 바로 색상입니다. 이름도 어찌나 영롱한지 마젠타, 코랄 핑크, 다홍, 귤색, 에메랄드, 라벤더가 저의 최애 색상 볼펜이었는데요. 사실 작년에 21색 세트를 1만 원 대에 팔기에 신나서 질러버렸습니다. 개별 구매 시 볼펜 하나에 500원 선입니다.

동아 파인테크 볼펜 0.4mm, 블랙, 144개입

3. 모나미 FX-153

모나미 볼펜 중 가장 인기있는

볼펜 추천 - 모나미 FX-153

작년부터 손 글씨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문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볼펜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붓글씨만큼이나 정성을 들여가며 쓰는 시간에 사용할 볼펜이라 신경 써야 할 것이 꽤 있었습니다.

잉크가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지며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난 후 필기감에서 통과하면 그 다음엔 그립감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지나치게 굵거나 혹은 딱딱하면 글씨를 쓸 때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모나미 FX-153 은 뚜껑을 열고 닫을 필요 없이 한 번에 사용 가능한 노크 타입이고, 잉크가 뭉치거나 끊어지는 느낌도 적어 중요한 것들을 필기할 때나 감성적인 문구들을 필사할 때 적합한 볼펜입니다. 검정, 파랑, 빨강 3색으로 출시되었고, 볼 규격은 0.5mm, 0.7mm, 1.0mm 세 가지 입니다.

혹시 저처럼 볼펜뿐만 아니라 물건들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수시로 떨어뜨리는 분들은 매우 기뻐하실 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아이인데요. 바닥에 떨어뜨려도 펜촉이 휘거나 망가지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900원 대에 살 수 있는 제품이라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손가락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조절해주는 손잡이 부분과 종이에 닿을 때 느껴지는 필기감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성비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볼펜 추천 합니다.

모나미 FX 153 볼펜 1.0mm, 블랙, 12개

4. 모나미 FX제타

미끄러지는 필기감

볼펜 추천 - 모나미 FX제타

혹시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듯한 필기감을 가진 필기구를 선호하는 분 있으신가요?  그런 분들께 모나미 FX제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 흐르듯 미끄러지는 느낌의 볼펜들은 왠지 미역 위에 글씨를 쓰는 기분이 들어서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 볼펜은 글씨를 쓰는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무언가에 홀린 듯 구매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볼펜의 최고의 장점은 위에서 말씀 드렸듯 종이위에 미끄러지듯 굴러가는 필기감입니다. 필기할 때 종이와의 마찰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겐 가장 매력적인 볼펜이 될 것 같네요. 쓸 때마다 신기할 정도로 부드러운 필기감이 제트스트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왠지 모를 전우애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0.5mm 볼펜은 흑색, 청색, 적색 세 가지가 있고, 0.7mm 볼펜은 잉크 색은 그대로이고 바디 색이 좀 더 다양하게 출시되어 다섯 가지입니다. 조용한 곳에서 필기해야 하거나, 서명할 때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하고 개인적으로는 노트보다는 흰 종이에 쓸 때 더 예뻤다고 생각합니다. 종이위에서 물처럼 흐르는 필기감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착하게 700원 대입니다.

모나미 FX ZETA 펜 0.7mm, 흑색, 12개입

5. 동아 홍당무 미피 볼펜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

볼펜 추천 - 동아 홍당무 미피 볼펜

마지막으로 볼펜 추천은 동회사 제품인 파인 테크와 양대 산맥을 이루며 학생들의 필통에 하나쯤은 있다는 동아 홍당무 미피 볼펜 추천합니다. 펜 뚜껑을 열 필요도 없고 0.5mm이면서도 얇게 잘 써져서 수험생들의 필기 생활에 오랜 친구로 함께 해왔는데요. 당연히 저도 색깔별로 모두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파인 테크는 적당히 각이 지고 분명한 느낌으로 써지기 때문에 노트에 깨끗하게 정리할 때 제일 잘 어울렸다면, 미피 볼펜은 영어 교과서나 문제집에 해석이나 단어 뜻을 적을 때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폭이 넓지 않은데다가 모국어도 아닌 영어의 해석을 깨알 같이 받아 적어야 하는 학생입장에선 펜이 얇고 글씨도 빨리 써지면서, 금방 만져도 웬만해서는 잘 번지지 않는 게 최고였죠.

학생 때는 뚜껑과 손잡이 부분을 볼펜 잉크 색으로 만든 디자인이 사용자의 입장을 중요하게 고려한 노력의 흔적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저 편하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문구점에서 미피 볼펜을 보니 누구의 아이디어였을지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괜히 추억 돋아서 몇 개 집어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 되고 있었는데요. 인터넷에선 300원 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pen4u] 동아 홍당무 미피 향기펜 0.5mm 10색세트, 단일상품

언젠가 사 놓고 필통에 고이 모셔놓기만 한 볼펜이 있으신가요? 요즘엔 기념품이나 답례품으로도 볼펜을 하도 많이 받아서 필통이 안 닫히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오늘은 모처럼 그것을 꺼내 오랜만에 소중한 누군가에게 짧은 편지라도 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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